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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드로잉

수지 그리기 / 일주일의 노력

다음달에 진행하는 회사 빅 프로모션으로 정신 없는 요즘. 퇴근하고 녹초가 된 몸으로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로 수지 그림 그리기 연습에 전념했아요. 결과물은 레퍼런스 정도로만 이용한 것 같은 느낌이지만… 작년에 그린 수지보다 올해 좀 더 나아진게 보이는 작업물입니다(ㅜㅜ)


스타트업 수지


하루 2시간씩 일주일간 그렸어요.
그림을 그릴때마다 느끼지만 초반 스케치가 제일 중요한데 늘 귀찮아서 대충 그리다가 후회하는 과정중 하나에요.
대충 위치만 잡고 시작했다가 그리면서 수정하고 지우고 다시 칠하고 무한 반복 ㅋㅋㅋㅋ
그리는내내 동생이 왔다갔다하면서 컨펌(?), 지적(?), 충고(?)를 해주었는데 얼마나 웃으면서 가던지.
😂😂😂
초반에는 색을 너무 안써서 밋밋해 보이는 부분을 수정하다가 한 번 망하고.
하관이 너무 강조되어서 레이어로 위치를 옮기다가 두 번 망하고.
아주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결국 그나마 제일 덜(?)망한 그림으로 진행을 했고 세부 묘사와 톤정리를 하면서 수지 같지는 않지만 나름 괜찮은 얼굴이 되었어요.



중간과정


슬프긴 했지만 동생이 옆에서 이것저것 많이 말해준 덕분에 참고해서 그리다보니 결과물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림을 그리다보면 자기 얼굴과 비슷하게 그리게 되는데 수지와 저의 얼굴은 매우 다르기때문에 제얼굴의 형태가 들어가는 순간마다 망작이 되는….

실패..


실패가 어느정도이냐 궁금한 분들을 위해 살짝 까보자면 이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뉘신지 ㅠㅠ
기본기의 중요성을 늘 항상 매번 깨닫는 중이죠
저는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로 작업을 했고 브러쉬는 모두 기본 장착되어있는걸로 사용했어요.
에어브러쉬,오베론 두가지로만 사용했습니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전 아니기에 장비빨이 필요하다고 좀 느끼고 있어요 ㅋㅋㅋ
몰라서 쓰는것만 쓰는 사람입니다..

이번주도 그림연습을 꾸준히해서 뿌듯한 한 주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