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동안 집콕하면서 그림 연습에 빠졌어요.
사실 호텔델루나 마지막화까지 숨도 안 쉬고 달리느라 계획에도 없던 열연습이긴 했지만..
이전에 인물 연습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얼굴 형태와 세부 묘사인데(이정도면 전부 아쉬웠다는..) 실수를 만회하고자 레이어는 최대한 확대를 하지 않고 전체적인 느낌을 보면서 진행했어요.
(레퍼런스는 핀터레스트에서 찾았어요)
[그림과정]
밑그림을 그려주었어요
음 그리면서 눈이 조금 작아졌고
얼굴이 오동통해졌고
머리카락의 세부 표현이 많이 생략되었네요.
약간 초롱초롱한 소녀에서 우수에찬 소녀가 되어버렸어요
(ㅋㅋ)
색상을 마구마구 칠해줍니다
몇 번의 인물 채색을 해보면서 느꼈지만 이 단계에서 아주 신중해야 해요. 마음이 급하다고 건성건성 하다가는 나중에 디테일 올리면서 색을 다시 칠해야 하는 아주 귀찮은 일이 발생해요ㅜㅜ
지금도 밝음과 어둠만 존재하고 중간톤이 많이 없어서 그리는 내내 중간톤은 올려주면서 작업했어요.
톤을 올리고 나면 프로크리에이트에 있는 기본 브러쉬인 에어브러시로 경계선을 무너뜨려줍니다.
쌍커풀과 눈동자 부분은 너무 어려웠어요 ㅎㅎ
역시나 초반에 놓쳤던 중간톤도 찾아주면서 눈코입의 형태를 다듬어요. 눈코입이 제일 중요한데 느므느므 어렵다ㅜㅜ 그래도 아직까지는 양호해서 재미있게 작업 진행!
오오..?? 그리면서도 발전한 내 그림 독학 실력에 내 머리 쓰담쓰담해줬어요.
이때부터는 세부 디테일도 함께 진행해요. 머리카락은 결이 느껴지도록 표현해줍니다. 눈도 음영을 넣어주면서 표현해줬는데 잘 모르겠어서 화장한다고 생각하고 했어요. 이건 내 눈이고 브러시는 섀도우다..!!
턱에 그리는 건 음영 섀도우다..!!
볼터치는 과하지 않게..!!!!
나한테 화징 하듯 진행하니 평소보다 덜 어려웠고 화장놀이하는 기분이었어요
디테일 표현으로 속눈썹도 세밀하게 그려주고 머리카락도 한올한올 표현해줬어요.
옷은 시선이 잘 안 가는 그림자와 밝은 부분으로 정돈해줬어요. 그릴수록 구혜선이 보이는 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4일간의 연휴동안 집에서 빈둥빈둥 누워있고 싶었으나 호텔델루나와 회사 업무의 연장 사이에서 재미있는거 먼저 해보자 하고 시작했는데 하루동안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빠졌었어요.
이번 연휴도 아주 재미있는 그림 연습 완성!
아이패드로 얼굴그리기 독학 연습
요즘 미술학원이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아주 간절하게 하고 있다.. 얼굴의 대칭, 피부 표현, 눈코입 위치, 채색 모든 게 너무 어렵다. 몇 주째 잡고 있었지만 결국.. 여기서 마무리하기로 탕탕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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