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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치정 미스터리 소설 백광을 읽고

일본 미스터리/스릴러 소설 '백광'

백광-렌조 미키히코

“저 아이를 죽여 주세요”
눈부시게 아찔하고 숨 막히게 매혹적인 치정 미스터리

 

 

책을 읽고 나서 이 그림을 보라.
분명 소름 끼칠 것이다!

백광 표지

 

9월 나를 추리 소설로 다시 이끌어 준 렌조 미키히코의 '백광'

처음 동생이 입소문으로 구매한 책으로

매번 경제, 자기계발서를 보다가 이전의 책의 즐거움을 잃어 갈 때쯤 

공부, 배움이 아닌 즐기기 위한 재미있는 독서를 하고자 집어 든 소설이다.

 

소설의 모든 요소에 트릭이 설계되어 읽으면 읽을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이 사람이 범인이다 싶으면 새로운 용의자가 나타나고,

전혀 관계없을 것 같은 등장인물이 의심스러워지는 이상항 소설.

일본 추리소설 하면 떠오르는 대가하면 떠오르는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20대 시절 아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다만 그의 문체와는 확실히 다른 렌조 미키히코만의 매력이 돋보이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일곱 명의 등장인물이 자신의 감정, 사실을 독백하는 독특한 서술 방식으로

계속되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책이다.

 

선과 악, 죄와 벌, 사랑과 증오, 믿음과 배신, 고백과 거짓말, 사람과 인형 등 

소설 속 인물 모두가 별다른 의도가 없이 행한 모든 일에도 죄가 있음을 보여준다. 

 

더 많은 글은 스포가 될 수 있기에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