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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뼈 때리는 자기계발서 럭키드로우

럭키드로우
윌라 오디오북 '럭키드로우'

출퇴근 2시간의 지옥철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윌라 앱 첫 달 무료 구독을 시작했고

장마로 인한 재택근무와 지하철에서의 업무 연장으로 잠시 책 읽기를 미루기만 했다.

그러던 중 모처럼 휴무 때 누워서 유튜브를 보다가 드로우앤드류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때다 싶어 미뤄두었던 독서를 바로 시작했다!

 

유튜버로 처음 알게 되었던 드로우앤드류의 퍼스널 브랜딩에 관해서는 몇 번 시청해 보았기 때문에 

베스트셀러에 럭키드로우가 초판 발행 이후 꾸준히 인기가 있었음에도 책을 볼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윌라앱을 켰고 5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감탄하며 메모까지 하며 듣기에 집중했다.

 

퇴근 후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인스타그램을 운영을 하였지만 몇달째 좋아요 15개 이상을 넘기지 못해 내 그림에 대한 의문이 들 때쯤 접하게 된 책이라 그런지,

회사에 대한 어려움과 힘들었던 경험들이 너무 와닿아서 인지,

드로우앤드류가 추구하는 가치관이 나와 너무나도 비슷해서인지 

왜 이제야 이 책을 읽은 것일까 후회하면서도 지금이라도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들었다.

 

그동안 나는 '그림연습', '아이패드 드로잉' 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만 가지고 sns 활동을 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나만의 브랜딩과 내가 추구하는 그 어떠한 것도 녹아들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바로 나의 '페르소나'가 없었던 것이다.

단지 나는 내 그림을 보여주는 '콘텐츠'만 있었을 뿐이다.

그저 피드를 하나씩 채운다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채웠던 것이 어떠한 사람들에게도 나의 메세지를 전달하지 못하고, 관심을 가질 수 없게 했던 것이다.

 

내 직장 업무인 마케팅과 기획자로서 일을 하면서도 정작 내가 좋아하고 앞으로 하고싶었던 일에 대해서는 '대충' 했던 것이다.

단순히 나는 내 퇴근 후 시간은 할애하고 블로그 포스팅으로 진행과정을 쓰는 것 만으로 끝냈을 뿐

어떠한 브랜딩이 되어있지 않았다는 뼈 때리는 결과를 얻었다.

 

'성공으로 가는 최고의 방법은 내가 사랑하는 일을 발견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는 드로우앤드류의 말에 따라 앞으로 나의 그림에 대한 방향성을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익을 주는 것에 관심을 가진다' 라는 당연한 것을 놓친 나의 실수를 단 한 권의 책으로 얻어갈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도 감사함을 느꼈다. 

빠르게 정상으로 오를 생각보다 그 과정을 즐길 것.

우리 스스로 믿었던 것만큼 성장한다.

는 조언을 마음속 깊이 새겨두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