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씩 3d blender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공부한지 10개월 정도가 되었다.
아직까지 메모한 노트가 없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누군가 시켜서 하는 배움이 아니라 내 스스로 재미를 느끼며 하는 작업이라 그런지 못하고 더디게 작업이 되어도 재미있다.
나름 아이템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제페토 앱 유저이지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도 귀찮아서 안하는 내게는 제페토 앱 안에서의 활동마저도 어렵다. 아니 귀찮다...
그저 남들이 열심히 활동하는거 보면서 대리 만족하고 트렌드를 좇아가기 바쁘다.
비록 나의 부캐가 나만 아는 정도이지만.. 어쩔 수 없지 뭐
제페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로 마음 먹고 바로 온라인 클래스를 결제했다.
지금은 클래스 101 월 구독제(prime)가 생겨서 조금 고민이 되는 금액이라도 다른 상의와 같이 수강한다는 생각으로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와 고객이 지금보다 더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내가 설 자리도 많아지는 거니까
아무튼 블렌더 강의를 하시는 여러 강사님이 계셨지만 그냥 후기가 제일 많은 슬랭고스 강사님 수업을 들었다.
처음 접했을때는 하나부터 열까지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꾸역꾸역 따라갔고 잘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 채 허겁지겁 모델링 하기 바빴다.
지금 생각해보면 왕초보에게는 약간 어려운 수업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그덕에 내 스스로 한 단계 높은 실력을 가지지 않았나 싶다.
클래스 101을 수강하면서 가장 놀란 점은
작년 메타버스 시장이 막 성장하고 진입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는 부분이다.
아니.. 대체 다들 어떤 일을 하고 취미를 가졌기에 이렇게들 잘하는지,
정말 처음 배운 사람이 맞다면 특출난 재능에 놀라기도 했다.
요즘은 조급해하지 않고 하루 조금씩 배움을 가지며 미래의 나를 기대하며 살아가는 게 재미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퇴근 후 그저 드라마만 보고 친구들과 술만 마시던 시절을 생각하면 아주 큰 변화가 아닐까 싶다.
물론 가끔 서글플때도 있다.
가령 나와 비슷한 시기에 제페토 옷 만들기를 시작한 다른 블로거는 벌써 베스트 아이템을 여러 개 내서 안전한 수익화를 이루었거나,
나보다 그림 실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크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친한 동생.
매일 데이트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직을 위해서 토익 시험을 보는 친구..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이 많다니! 조금 질투가 났고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주기적으로 긍정적인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
모르는 익명의 누군가도 내 블로그에 와서 좋은 영향을 받아갔으면 좋겠다.
아무튼 오늘도 제페토 옷 만들기를 하다가
주저리 주저리 끄적여보았다.
작년 김미경의 리부트 책일 읽고 메타버스를 알았었나?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아무튼 그때의 긍정적인 작용에 의해서 지금까지 긍정적인 나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내년, 그 이후의 나를 대견해하기 위해서 오늘도 1%의 어제보다 발전된 나로 만들어보겠다
다시 나와의 약속인 하루 30분 모델링 작업하러 가보겠다
총총총
>>>이전에 작업한 인기 많았던(아직도 반응 좋은) 블라우스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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