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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시간관리 책 추천

일러스트레이터
독서 리뷰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요즘 슬럼프가 왔는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저녁에 부지런을 떨던 행동들도 주춤하기 시작했다.

꾸준히 하기는 하는데 슬럼프가 매우 주기적으로, 자주 오기 때문에 나와의 싸움이 항상 힘이 든다.

회사에서 업무 관련으로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들을 접할 기회가 있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밀리의 서재에서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이라는 도서를 발견했다. 

'미라클 모닝'은 슬럼프가 온 나에게 너무나 버거운 일이었고, '퇴근 후'라는 내용이 지금 내게 좀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

 

 

'어떤 일이든 집중력 있게 해내려면, 긴 통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일을 시작하고 가속도가 붙어 몰입 상태까지 이르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통시간은 3시간이면 충분하다. 3시간 이상 같은 일을 집중도 있게 해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퇴근 이후 내가 좋아하는 일로 시간을 빼곡히 채우는 것은 에너지를 갉아먹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에너지를 채우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다. "삶을 어떻게 채워야 후회가 없을까?"라는 질문에 나는 이렇게 답할 수 있다. "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만큼 하고 살기." 어떻게 보면 모두가 원하는 바람일지 모르지만 나처럼 다양한 일에 관심이 많고 여기저기 찔러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간절한 바람이다.'

'정말 하기 싫은 날에도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오늘 쉬면 내일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일은 두 배 더 하기 싫을 것이라고, 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 일을 포기하게 만든 핑계는 내일 더 강력해져서 돌아온다.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겼거나, 너무 하기 싫거나, 몸이 안 좋을 때도 최선을 다해서 조금이라도 하면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다.'

 

 

작가의 말처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신문을 읽기 싫지만 한 페이지라도 읽어보고,

블렌더 모델링이 하기 귀찮지만 일단 대충이라도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비록 제페토 '완성도 떨어짐'으로 심사 거부를 당해도,

정독이 아닌 '속독'으로 책을 읽어도 일단 퀄리티가 별로일지라도 시작했다.

오늘은 비록 조금 성장했지만 마이너스는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