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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내가 화실을 다니게된 이유/그림 취미

내가 독학하는 디지털 드로잉은 이젤, 화판, 물감, 스케치북, 그림 그릴 공간이 없어도 아이패드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2-3년 전쯤 아이패드 에어 3세대를 중고로 구입하고 카페에서, 집에서 장소 가리지 않고 취미 삼아 그림을 그렸더니 그림 실력도 꾸준히 향상하고 있다. 하지만 기능적으로는 아이패드가 편하기도 하고 색상을 바로바로 스포이드로 찍어서 입힐 수 있다는 편리성이 그림을 그릴수록 디지털 기기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화실 그림 배우기
7회차 수업 내용


[디지털 기기로 그림을 독학하면 발생하는 문제점]
1. 레이어를 깔아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물체의 형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2. 브러쉬의 필압이 실제 연필이나 붓의 필압에 비해 정교하지 못하다.
3. 스포이드로 컬러를 찍어서 사용해서(아닌 분들도 있지만,,) 창의적으로 색상을 사용할 때 어려움이 있다. 위 세가지 이유가 가장 큰 문제였다.
독학으로 배우면서 유튜브나 인터넷 강의가 잘 나와있어서 중간에 막히는 부분이 있거나 발전이 필요한 부분은 그때그때 찾아보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완전히 채워지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2022년의 버킷리스트인 수지 얼굴 그리기를 올초 2월에 도전했으나 처참히 망하고 내 그림 독학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화실에 다니려고 하는 이유]
1. 따라그리는 그림이 아닌 내 스스로 창의적인 그림을 그려 보기 위해서.
2. 형태, 질감, 공간감 등의 혼자서는 파악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얻기 위해서.
3.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긍정적인 기운을 얻기 위해.

등 아이패드 기기에서 얻은 문제점과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소묘를 배우기로 생각했다.
물론 유화나 수채화로 시작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선 기초를 탄탄하게 잡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소묘를 시작했고, 실제로 흑백에서 일어나는 명암과 그림자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음영 등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다.

정물화 소묘 연습
스케치 구도 파악하기


[소묘를 배우면서 힘들었던 부분]
(디지털 기기와의 차이)
1. 뒤로가기(지우개 기능)가 안돼서 신중해야 했다.
2. 올가미 툴 사용이 안돼서 전체/부분으로 그림을 수정할 수 없었다.
3. 완성후 색상 곡선표 사용 불가로 전체적인 음영을 조절할 수 없었다.
4. 수전증이 있다는 걸 알았다.

 

생각보다 더 초보적인 나의 실력에 많이 당황했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보자는 생각이다.

 


[주말 동안 주 1회 6회 수강하면서 느낀 점]
벌써 6회이긴 하지만 아직 6번의 수강으로 여전히 명암 공부 중이다.
선생님께서 컵을 그려보라고 했던 2회 차의 미션 동안 처음에는 '아 너무 쉬운데;' 였다가 '아 너무 어려운데...'로 바뀌면서
선생님의 손길에 디자인이 살아나곤 한다.
내 실력에 처참하기 무너졌지만 뭔가 다시 배운다는 새로움이 잠깐의 그림 독학 권태기를 다시 극복할 수 있었다.
요즘 블로그 포스팅도 개인 그림 인스타 계정도 조용하기만 했는데 다시 으쌰 으쌰 힘내서 열심히 발전하는 모습을 알려주고 싶다.

 

 

 

주말기록|먹고 그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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