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로
그리는 인물 드로잉 (독학)
아이패드 드로잉을 시작한 지 3년,
이전 제 블로그 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아이패드를 중고로 구입한 후 '그림'이라는 취미가 생겼어요.
집순이에다 정적인 활동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한자리에 앉아서 몇 시간씩 그림을 그린 다는 건 아주 소중한 시간이자 저의 힐링타임이에요.
맨 처음 그림은 정말 초등학생이 그린 것 같은 유치 했지만 ㅋㅋ
한 달, 육 개월, 삼 년이 되어가는 지금은 인굴 그림도 많이 어색하고 이상하지만
'시도'라는 걸 해볼 수 있게 되었어요.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3년 동안 한 가지를 이렇게 열심히 재미있게 했었던 적이 있었나 돌아보게 되네요
스케치도 직접!
그림을 그릴 때는 핀터레스트 인물 사진을 검색해서
모작 또는 래퍼런스로만 활용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제 그림실력이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무쌍이나 얼굴의 특색이 강하지 않는 얼굴은
그림을 그리기가 아직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눈코입이 또렷! 한 사진으로 연습 중이에요:)
올 초까지만 해도 사진 레이어를 제일 아래애 깔아서 불투명도를 낮춰서 선을 그대로 따왔었어요.
빨리 채색하고 싶은데 스케치는 못하겠고.. 전문가가 되려는 것도 아닌데 스케치에 힘 빼지 말고 하고 싶은걸 하자!
하며 진행을 했었죠. ㅎㅎ
그러다 클래스 101 체험단 후기에 당첨이 되어서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1개의 그림을 한 달 동안 아주 심도 있게 배웠던 적이 있어요. 그때 스케치도 그렇게 어렵지 않구나. 재미있구나. 이 느낌이구나~ 라는걸 몸으로, 손으로, 정신으로 이해한 뒤
그 후 그림을 그릴 때는 스케치부터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진행하고 있답니다 :-)
(혹시 클래스 101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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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보니 배우 이세영님?
분명 내가 참고한 사진의 모델과는 전혀 다르게 생겼음에도
그림을 그릴 수록 배우 이세영님이 떠오르더라고요.
아홉살인생, 여선생 VS 여제자 로 저와 함께 성장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님.
올해는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아직까지 드라마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네요.
사실 스포를 당해버려서 마지막 2화는 아직도 못 보고 있습니다..
생각만 해도 슬픈데.. 난 못 봐... 못 본다고...
아무튼 저의 그리움과 드라마 속 배우님이 마음 한켠에 남아 있어서 그랬는지
그리면서 조금 놀랬습니다...
따라 그리고 있지만 레퍼런스속 사람은 없어지고 자꾸 이세영 배우님이 나온다는 것이!!!
물론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팬분들에게는 죄송해요..!
마무리 하이라이트 콕콕
아 진짜 더 이상 할 수 없어
라고 생각된다면 컬러칩을 흰색 계열로 변경하고
에어브러시로 하이라이트를 콕콕 찍어줍니다.
좀 더 청초하고 또렷한 눈매를 보여주자고요ㅎㅎ
요즘 퍼스널컬러에 관심이 가지게 되어 배경색도 많이 고민하게 되는데요.
사실 뭐가 정답인지 알 수 없는 독학러이기 때문에
그냥 제 눈에 이쁜걸로다가.. 선택 마무리 끝!
*아이패드 에어3 / 프로크리에이트 / 기본 브러시(납작 페인팅, 에어브러시, 6b)
그림 그리는 속도가 느려 매달 2개씩 그리지 못하지만
여러 개 빨리 그리는 것보다는
하나라도 깊이 있게 그려보는 게 좋겠죠..?
▶직전 그림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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